일주일…. 인줄 알았는데, 세어보니 10박 11일이었던 제주여행이 끝났다. 5일을 렌트카로, 나머지는 대중교통을 타고 다녔는데 날씨는 대체적으로 흐렸다가 가끔 맑은 하늘이 보이기도 했고, 7월이 가까워오면서 날이 맑아지며 해가 강해졌다.
토토로 게스트하우스
타시텔레 게스트하우스 ~ 갑선이 오름
단디해라 게스트하우스
스테이지 게스트하우스
제주도립미술관
타시텔레 게스트하우스
써니허니 게스트하우스 ~ 백약이 오름
사려니숲
아일랜드 게스트하우스 X 2
달파란 게스트하우스
계란후라이 게스트하우스
누가보면 게스트 하우스 투어한줄…
위의 이미지는 Moves어플로 트래킹한 데이터를 Move-O-Scope으로 시각화 한 것. Moves는 아이폰 어플로 켜놓고 다니면 오늘 몇걸음을 걸었는지, 버스를 탔는지, 자전거를 감지하며 트래킹 해주는 어플인데 최근 Facebook에 인수되었다고 한다. 트래킹어플중에 심플하면서 성능이 괜찮아 많은 사람들이 애용중이며, 나도 몇달간은 항상 켜놓고 다닌다. 물론 배터리 소모가 있다. 여행시에는 보조배터리가 필수. Moves가 연동하는 서비스나 프로그램이 여럿있는데, 시각화를 쉽게 해주는 서비스가 없을까 하며 시도해보니 Move-O-Scope가 괜찮아 보였다.(http://quantifiedself.com/2014/03/map-moves-data 참고)
주황색 라인이 교통수단, 녹색이 걸어다닌곳, 흰 점들은 머무른 스팟들이며, 저 제주도 북쪽으로 비행기가 오고 나간 경로가 보인다. Moves가 엄청난 정확도를 보이진 않아서 (모드가 있지만 엄청난 배터리 광탈이 예상되서 안씀) 가끔 경로가 산과 들을 건너뛸때도 있는데 이번에 제주도에 매핑된 모습을 보니 그래도 대충은 맞는것 같다. 시간이 있다면 시간순서에 따른 경로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보고 싶지만, 그럴 시간이 없는거다.
지도를 대충 보자면, 처음에 렌터카가 있을 때에는 동쪽을 주로 다녔는데, 표선부터 성산을 많이 왔다갔다 한것 같다. 제화형의 요리에는 두번이나 갔고, 우측 하단에 해안에 있는 곳이 처음에 들른 토토로 게스트하우스, 남동쪽 중산간에 점이 여러번 찍힌 곳이 중산간에 위치한 타시텔레 게스트하우스, 성산 근처에는 스테이지 게스트하우스, 단디해라 게스트하우스, 성산 시내 등등. 그리고 제주시에 차를 반납하면서 제주도립미술관을 찍고, 다시 성산에 와서 타시텔레 게스트하우스를 또 가고 그다음엔 동쪽 산간에 위치한 써니허니 게스트하우스를 갔다가 사려니숲을 찍고 다시 제주터미널에 가서 남서쪽 모슬포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아일랜드 게스트하우스에서 2박, 그리고 일주도로를 타고 달파란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고 서귀포 시내로 와서 올레길 7코스를 걸음. 그리고 다시 달파란 게스트하우스. 동일주노선을 타고 월정리에 있는 계란후라이 게스트하우스.
뭐 이렇게 복잡하게 다녔는가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