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일본 미디어 예술제 우수작.

by Markus KISON

작품 개요
드레스덴을 굽어보는 높은 철책. 거기에 팔꿈치를 갖다대고 손바닥을 귀에 대면 골전도에 의해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소리나 폭격음이 들려온다. 제2차세계대전 말기인 1945년, 미국군과 영국군은 독일 동부의 드레스덴을 향해 무차별 공격을 실시했다. 당시의 시민들은 이 작품을 통해 공중폭격음을 다시 듣는 듯 얼굴을 가리고 엎드려 숨는 자세를 취했다고 한다. 이 작품이 도시의 비참한 기억을 들려준다.

여러 장치와 기술에 대해 혈안이 되있던 내게,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 준 고마운 작품.

기술을 배제한채 의미를 찾으라는, 숙제를 주었다.